갱년기 관리 (2) - 비타민 & 미네랄 & 항산화제

갱년기 증상은 1차적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의 감소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
1편호르몬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분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채워 주는 방법을 우선 고려합니다. 하지만 호르몬제 또는 위 제품들을 복용하면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같이 보충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1) 비타민 B군

혈관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혈관을 손상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를 낮춰주는 비타민 B군을 섭취해 볼 수 있어요! 비타민 B군은 피로감, 무기력증, 신경통 등을 관리하는 목적으로도 섭취할 수 있어요
비타민 B군은 대표적인 8종류의 비타민 B 성분을 총칭하여 비타민 B’군’으로 일컫습니다.
8종류 비타민은 각각
B₁ - 티아민
B₂ - 리보플라빈
B₃ - 니코틴산아미드/나이아신
B₅ - 판토텐산
B₆ - 피리독신
B₇ - 비오틴
B₉ - 엽산
B₁₂ - 코발라민
으로 구성되는데, B군 각각이 서로가 서로의 역할을 보조하여 상승 (synergy) 효과를 내므로 비타민 B군은 되도록 같이 섭취하도록 권장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된 호르몬제를 복용중이라면 비타민 B가 고갈되는 ‘드럭머거’ 현상이 생길 수 있어 비타민 B를 꼭 보충해주는 것이 좋아요!

2)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 비타민 K2 등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칼슘을 뼈로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여 칼슘이 뼈로 잘 흡수되지 않아요.
갱년기를 지나면서 완경기에 접어들수록,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골다공증의 발생 및 골절 위험이 점점 증가합니다.
칼슘은 연령에 관계 없이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일일 섭취량 기준치에 비해 부족한 성분이니, 칼슘이 풍부한 식품 (멸치, 우유, 아몬드, 브로콜리 등) 을 섭취하세요. 만약 식품으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로 섭취하셔도 좋아요.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주면서, 칼슘을 뼈로 잘 이동시키도록 도와주는 마그네슘, 비타민 D, 비타민 K2 등의 영양성분도 중요해요. 특히 마그네슘 갱년기 증상에 동반되는 스트레스, 안면 홍조 등 교감신경 항진 증상 완화에 도움되지만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힘드니 영양제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아요.

3) 콜라겐, 비타민 C, MSM 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려되는 피부 및 모발 건강을 신경쓰고자 한다면 콜라겐, 비타민 C, MSM 등을 섭취할 수 있어요.
MSM은 관절 건강을 위해서도 섭취 가능하지만 모발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콜라겐은 피부와 모발 건강. 비타민 C는 항산화 및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요.

4) 파이토케미컬 (피크노제놀)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에서 유래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갱년기 및 항산화가 주 목적이라면 소나무 껍질 추출물(피크노제놀) 을 선호해요.
식물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을 말하는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 및 ‘혈행 개선’등을 목적으로 섭취해요. 유래한 식물에 따라 ‘밀크씨슬추출물’, ‘은행잎추출물’, ‘포도씨추출물’ 등으로 불리는데, 그 중에서도 갱년기 건강 개선 목적으로는 ‘소나무껍질추출물’ 을 제일 선호합니다.
소나무껍질 추출물은 중국의 소나무 껍질 추출물 (적송)프랑스 소나무 껍질 추출물 (해안송) 구별되는데, 그 중에서도 프랑스 해안송에서 유래한 원료로 40년 이상 연구된 Horphag Research社의 피크노제놀을 제일 선호합니다.

< 주의 > 한 번에 모든 영양제를 섭취 시작하시기 보다는..

갱년기 증상이 있으시고, 빨리 좋아지고 싶다고 한 번에 위의 모든 영양제를 동시에 섭취하시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했던 이상반응이 생기실 수 있어요. 영양제를 과하게 복용해도 좋지 않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영양제를 우선 섭취하시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하나씩 추가해가며 섭취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영양제를 먹고 있지 않다는 가정하에, 가장 무난한 선택은 1편의 생약 제품 (승마, 세인트존스워트 등) + 미네랄이 풍부한 멀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만약 위 제품으로 차도가 없거나, 다른 문제가 있어 영양제를 추가해보고 싶다면 2주 ~ 1달 정도 주기를 두고 천천히 추가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