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유아 철분제는 어떤 경우에 먹여야 하나요?

모든 영, 유아에게 철분 보충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 조산아, 저체중으로 태어난 경우 - 완전 모유수유 하는 경우 - 이 외에 검사결과 철분이 부족하다고 나온 경우
세 가지 경우에는 철분이 부족할 수 있어 철분 영양제 보충이 필요할 수 있어요.

1) 출산 : 조산아, 저체중 출산

철분은 임신 말기에 모체에서 아이에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만삭에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4~6개월 간 이용 가능한 철분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 조기에 태어났거나, 체중이 적은 상태로 태어난 아이라면 보다 이른 시기 (생후 2~3개월) 에 철분 부족 및 철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조산아로 태어난 아이는 보통 출생 체중의 2배가 되는 시점에 철분 보충을 시작합니다. (예 : 2kg로 태어났다면 4kg가 되는 시점) 이 시기에 이유식을 먹일 수 있다면 소고기, 시금치 등 철분 함량이 풍부한 이유식 섭취를 시작하나, 이유식 시작이 어렵다면 철분제 복용을 시작합니다.
이 때 섭취하는 철분 용량은 대체로 1일 kg당 2mg (2mg/kg) 를 섭취하며 (예 : 4kg라면 1일 8mg) 이 용량을 철 결핍이 해소될 시기 (검사결과로 판단) 또는 12개월까지 유지합니다.

2) 모유수유 : 완전 모유수유 (완모) 하는 경우

모유에도 철분이 함유되어 있고 흡수율이 좋지만, 4개월이 넘어가면서 출생 시 갖고 있던 철분이 이용됨에 따라 철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전 모유수유 하는 경우, 보통 4개월부터 철분제 복용을 시작합니다.
이 때 섭취하는 철분 용량은 대체로 1일 kg당 1mg (1mg/kg) 를 섭취합니다. (예 : 4kg라면 1일 4mg)단, 분유를 먹고 있다면 분유에 이미 충분한 양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검사 후 철분 부족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별도로 철분제를 먹지 않습니다.

주의 아이들은 반대로 철분을 과다섭취 하는 경우도 많아요

흔히 영유아의 철 결핍 증상으로
1) 창백한 얼굴
2) 식욕 저하, 활동성 저하
3) 성장장애,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이 제시되어, 아이가 잠을 잘 못 자거나 밥을 잘 못 먹는 모습을 보이면 일단 철분제부터 먹이는 경우, 철분이 부족하지 않은 아이들이 철분을 과량 복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철분은 만 6세 이하 어린이가 과량 섭취 시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철분 섭취가 필요한지 검사를 먼저 받아보신 후 철분 섭취량과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